국제 국제일반

"유럽 에너지사업 방해땐 한국등과 거래 확대"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밝혀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사업을 방해한다면 한국 등 극동국가들과의 석유거래를 확대하겠다.”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가즈프롬의 영국 천연가스 회사 인수를 저지하려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기에 앞서 시베리아 지방 관료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들(유럽)이 우리의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선을 제한하려 한다”면서 “이런 불공정한 경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의 이 같은 발언은 가즈프롬이 영국 최대 천연가스 판매회사를 인수하지 못하도록 영국 당국이 입법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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