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의 저작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이 2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동남아·남미·아프리카 지역 저작권 전문가들을 초청해, 22~25일 용산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연수원 등에서 저작권 교육 및 정책 방향 논의를 주제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13개 개도국에서 온 14명의 참가자는 국가별 저작권 담당자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공무원·권리자·사용자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트레버 클락 WIPO 문화창조산업 사무차장보(차관급)와 가오항 저작권개발국 국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23일 저녁에는 클락 사무차장보와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이 만나 문체부-WIPO 간 신탁기금사업 방향, 세계 저작권 환경 개선을 위한 WIPO와 문체부의 기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매년 WIPO에 신탁기금 4억 원을 출연, 개도국 내 저작권 보호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참가자들은 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저작권 보호 환경 현황을 둘러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