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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작년 자산 판매 30% 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작년 보유자산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해 토지·주택 등 보유자산 판매액이 22조867억원으로 전년(17조512억원)보다 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초 목표로 잡은 20조4,000억은 물론 9월 판매목표관리제를 시행하면서 새로 목표로 설정한 20조9,000억원보다도 많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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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지역·사업본부에 판매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차등지급한 '판매목표관리제도' 도입이 주효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재무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H는 판매목표관리제를 시행한 뒤 11조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9월 이후 100여일 만에 연간 판매액의 절반 이상의 실적을 거둔 셈.

이를 통해 대금회수실적도 연초 수립한 목표인 15조5,000억원을 웃도는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지방 토지판매액은 전년(5조2,215억원)보다 6% 오른 5조5,548억원을 기록했지만 수도권은 같은 기간 4조원(89%) 증가한 8조3,564억원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보유자산 총력판매를 통해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을 조기에 이뤄나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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