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기 인재 양성에 5년간 10조 투자

2차 과기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확정·시행

정부가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0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관련기사 25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9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제2차 과학기술인재 육성ㆍ지원 기본계획’을 확정·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차 계획은 1차 계획(2006~2010년)의 총 투자액(7조원) 보다 투자규모가 약 1.5배 가량 늘었고, 현 정부 들어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가 통합됨에 따라 지원 범위가 초ㆍ중등과정을 포함한 생애 전주기로 확대됐다. 초ㆍ중등 분야에서는 미래형 과학예술융합교육(STEAM)를 강화하고 지난해 기준 1.04% 수준인 과학영재교육 대상자 비율을 2015년까지 1.6%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학은 분산돼 있는 대학원 재정지원사업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과 글로벌 박사 장학(GPS) 시스템으로 체계화해 연구 잘하는 이공계 대학(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출연연구기관은 첨단기술과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연합대학원(UWT)의 학생 수를 현재 620여명에서 2015년까지 1,200여명으로 확대하고, 교원도 같은 기간 1,124명에서 2,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기업과 인프라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연구인력에 대한 고용지원을 확대해 ‘연구 잘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ㆍ여성ㆍ원로 과학기술인 등 잠재 인력 활용을 촉진하는 데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이 성과를 거두면 과학에 대한 청소년의 흥미도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향상되고, 세계 수준의 초일류대 3개를 비롯해 세계 200위권 연구중심대학 10개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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