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리지 맥과이어

`리지 맥과이어`는 미국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각광 받고 있는 17세 힐러리 더프를 내세운 영화다. 인기 케이블TV시리즈인 `리지의 사춘기`를 극장용으로 꾸민 것으로 13세부터 이 TV시리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힐러리 더프가 출연한다. 더프는 데뷔앨범 `So Yesterday`를 출시하며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상종가를 달리는 십대 스타. 개봉중인 `12명의 웬수들`에서는 패션 리더 격인 셋째 딸 역을 맡기도 했다. 리지 맥과이어는 꿈은 크지만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소녀. 하지만 고교 진학을 앞두고 떠난 2주간의 로마 여행에서 그만 신데렐라의 마법에 걸리고 만다. 리지는 우연히 이탈리아 최고의 팝가수 파울로와 만나는데, 더욱 엄청난 제의를 받고 감격하게 된다. 파울로가 잠적한 자신의 듀엣 파트너 이사벨라를 대신해 무대에 서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이다. 병을 핑계로 인솔교사를 따돌린 리지는 십대들의 우상인 파울로와 로마 곳곳을 누비며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마침내 리지가 파울로와 무대에 서는 날 진짜 이사벨라가 나타나고 사건의 비밀이 풀린다. 극장 판 TV시리즈물의 전형을 밟고 있는 영화는 스타덤에 오른 배우의 싱그러운 매력 하나로 모든 결점을 덮어가는 모습이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로마의 정경도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영중. <박현욱 기자 (건설부동산부)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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