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적자가 지난 1월 685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블룸버그통신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월 중 미국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28억달러(5.3%) 늘어난 685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 10월의 678억4,000만달러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인 664억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다. 미국의 1월 수출규모는 1,144억달러로 전달보다 2.5% 증가해 사상 최대치에 달했지만, 수입도 역시 3.5% 늘어난 1,82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해 무역적자 폭이 확대됐다.
또 중국에 대한 미 무역적자는 지난 1월 전달보다 9.9% 증가한 17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미 의회와 재계에서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