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DMZ 전역 첫 생태계 조사 나서

정부가 군사분계선 남측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생태계 보전대책 수립과 ‘생태ㆍ경관 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에 나선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ㆍ문화재청ㆍ산림청 등 관계기관, 서울대 조사팀과 공동으로 오는 2010년까지 DMZ 전역에서 지형ㆍ경관, 식생, 조류, 포유류, 담수어류 등 9개 분야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1차로 10~14일 DMZ 서부지역(경기 파주시ㆍ연천군)에서 첫 조사를 벌인다. 휴전협정 이후 DMZ 내부지역에 대해 생태ㆍ산림ㆍ문화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DMZ 내 생태현황 조사는 망원관찰이 가능한 지형ㆍ식생ㆍ조류 등에 대해서만 이뤄져왔으며 조사지역도 지난 2000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등 일부에 한정됐다. 정부는 생태계가 우수하고 역사적 가치, 평화적 상징성이 큰 지역을 생태ㆍ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유네스코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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