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차기 행정부의 국방부 부장관에 윌리엄 린 레이시언사(社) 선임 부사장을 지명했다.
린은 빌 클린턴 정부 시절인 지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국방부에서 프로그램 분석평가국장을 지낸 데 이어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국방부 감사관 등 요직을 맡았으며 이후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조하는 회사인 레이시언사로 자리를 옮겼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 부차관보를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로버트 헤일 전 공군 차관보를 국방부 감사관에, 제 존슨 전 공군 법무실장을 국방부 법무실장에 각각 지명했다.
한편 린을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한 것을 두고 로비스트를 가까이 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오바마 당선인이 스스로 져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