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항공기 첫 수출사업 순항

印尼 수출용 KT-1B훈련기 초도비행 성공국산항공기 첫 수출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7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개발해 온 KT- 1B 훈련기의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KT-1B 훈련기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해 기존 모델을 대체할 목적으로 한국으로부터 도입하는 최신형 기본 훈련기로, 현재 한국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KT-1의 파생 기종이다. 항공우주는 KT-1B 수출 1호기가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2개월 동안 항공기 성능시험과 신개발 항전계통에 대해 정부로부터의 인증획득을 위한 시험비행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생산시험비행과 정부확인시험비행을 거친 다음 인도네시아로 납품하기 위해 내년 5월말 선적하고, 1차 계약분 7대 전량을 내년 1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우주는 인도네시아와 수십대 분량의 항공기를 추가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산항공기를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우리 나라도 이제 항공기 독자개발 능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대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10대 항공기 수출국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