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GM에 대한 2차전지 공급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LG화학 주가는 8만원선 안착을 시도하며 3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전날 LG화학은 2차전지만으로 주행하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의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차전지를 단독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LG화학과 GM이 협력해 경제성이 우수한 전기차를 제조한다면 2차전지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LG화학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LG화학이 공급하는 2차전지는 도요타의 니켈전지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전기차에 적합한 전지”라고 평가하면서 LG화학에 대해 목표주가 13만2,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사업구조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원이 확보됐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