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 '대우인터 인수 유력'에 상승세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가 유력한 포스코에 대해 시장이 긍정 신호를 보내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1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48%(7,000원) 오른 4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채권단이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15%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가격은 현재 주가에 4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3조4,000억원을 제시해 롯데를 제치고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 중 철강ㆍ금속ㆍ철강원료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59%이며, 포스코의 수출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철강재 유통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수출 증가와 해외 일관제철소사업 본격화시 삼국간 거래에도 대우인터내셔널의 유통망이 활용될 전망이고, 에너지 및 지하광물자원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 경험은 포스코의 원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자금동원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을 감안할 때 ‘승자의 저주’에 빠질 우려는 없어 보인다”며 “현 주가 대비 40%의 경영권 프리미엄(주당 인수가 4만9,500원)은 적정범위 이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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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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