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선 왕실 글씨통해 한국 서예흐름 엿본다

국립중앙박물관서 전시

순조임금의 글씨 '구오팔복천세'

국립중앙박물관이 19일부터 '글씨로 보는 조선 왕실의 취향'을 미술관 서예실에서 개최한다. 문종, 세조, 성종, 순조 등 역대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의 글씨를 통해 한국 서예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임금들의 필적을 영구보존하기 위해 대리석에 새긴 '어필 석각' 20점도 처음 공개된다. 이 석각들 중에는 역대 임금의 필적을 모아놓은 '열성어필'(列聖御)과 내용과 필체가 일치하는 것들이 있어 향후 조선왕실과 조선시대 서예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또한 선조 임금이 쓴 '적선''(積善), 정조가 쓴 '제 문상정사'(題汶上精舍), 낭선군이 옮겨 쓴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왕실 인물들의 중요 탑본과 필적 2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2월17일까지.(02)2077-900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