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니텔 인터넷 무료접속 계속/웹·전자메일 등

◎초보·기본 이용자에 혜택삼성데이타시스템(SDS·대표 남궁석)은 31일 당초 올해말까지만 무료로 제공키로 했던 인터넷 접속서비스의 요금정책을 변경, 앞으로 월드와이드웹·전자메일·유스넷·ftp 등 인터넷 기본서비스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무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DS는 이 대신 자사 인터넷 서버에서 개인이나 단체에 10MB 정도의 전용공간을 빌려주는 계정서비스를 1일부터 신설하고 이에 대해서는 부가세 1천5백원을 포함, 월 1만6천5백원의 요금을 받기로 했다. SDS의 한 관계자는 『이번 요금정책은 인터넷을 확산시킨다는 유니텔의 사업 철학에 따른 것』이라며 『인터넷 초보자와 기본 이용자에게는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사업 등의 목적으로 자사의 인터넷 서버의 일부분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에게만 요금을 부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보라넷을 비롯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계정서비스는 물론 접속서비스에도 월 2만원 이상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한편 SDS는 이를 계기로 계정서비스를 비롯해 인터넷 팩스·인터넷 전화 등 신규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SDS는 오는 12월중으로 국제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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