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조봉삼(趙封三) 상무최근 주가지수가 급등락하는 것은 주식투자의 패라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종목당 가격제한폭이 15%로 늘어나고 기관투자가, 외국인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매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의 일교차가 커졌다.
또 국내 증시가 세계증시와 동조화되면서 돌발적인 해외변수들이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9일 주가지수의 폭락과 10일의 폭등은 선물만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벌어졌는데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간접투자상품으로 자금이 몰려들면서 빅5를 비롯한 핵심종목들은 기관투자가들의 지속적인 관심대상이다. 펀드가 새로 구성되면 이들 종목을 매입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지수의 급등 또는 급락이 빈번히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개인투자가들은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종목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빅5등 핵심주외에 2만-3만원대의 중저가 우량주들도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투자대상이다.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는 장세에 적응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