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유업계 석유제품 '수출 효자'

8월까지 270억弗… 전년比 95%이상 늘어

올들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정유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석유제품의 수출 누계액은 270억7,474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6%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233억5,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실적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 석유제품 수출액은 국내 수출품목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이 같은 수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연말까지 400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 한달간 석유제품 수출액은 41억5,544만2,000달러로 지난해 8월 대비 98.4% 늘었으며, 이를 자동차 수출물량으로 환산하면 33만2,000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다고 정유업계는 설명했다. 8월 정유사별 수출액을 보면 SK에너지 16억240만4,000달러, 에쓰오일 10억5,437만9,000달러, GS칼텍스 9억7,125만3,000달러, 현대오일뱅크 4억8,492만7,000달러 등이다. 석유제품 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유가 강세속에 환율이 급등한데다 벙커C유를 분해해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고도화시설이 대폭 확충된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