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8거거래일 가운데 7일간 상승세를 타며 2만9,300원까지 치솟아 지난해 11월 22일에 기록한 52주 신고가(3만950원)에 바짝 다가섰다.
대상의 강세는 지난해 하반기 단행한 가격 인상은 물론 가공식품 수요와 일본 수출 확대 등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대상베스트코의 식자재 유통사업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2년보다 각각 9.9%, 13.5% 늘어난 1조7,589억원, 1,39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는 소비환경의 변화로 가공식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또 지난 해 하반기 단행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를 통해 식자재 유통사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고 일본 수출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국기업평가가 대상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부분도 앞으로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한기평은 4일 대상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한기평은 “국내 종합식품메이커로 최근 보수적 투자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차입 부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계열회사 관련 지급 보증 제공 부담이 해당 회사의 자본확충 등 노력으로 통제가 가능한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