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재평가 기대”

인지도·고부가제품 판매 늘어 이익모멘텀 커질 듯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조만간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가 최근 포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국타이어는 현재 설비 가동률이 100% 상태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완성차용 타이어보다는 20인치 이상의 고부가 타이어의 납품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고도 소매 네트워크를 늘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12.2%로 지난해(11%)보다 되레 높아졌다”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원자재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여 내년 한국타이어의 이익모멘텀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도 이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납품이 확대됨으로써 한국타이어가 2~3년내에 세계 타이어시장에서 2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150원(1.13%) 상승한 1만3,400원에 장을 마쳐 이틀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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