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사상최대 실적 등 2014년까지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전일종가 21만6,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3분기 엔씨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0억원과 4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우려한 만큼 나쁘진 않은 수준일 것”이라며 “‘길드워’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아이템 매출 및 국내외 매출 등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길드워2의 매출이 분할인식 되는 만큼 4분기 매출과 연결해서 그 성과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할된 ‘길드워’ 매출이 대부분 반영되고 ‘블레이드앤소울’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급증해, 각각 3,300억원과 1,3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