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BC오픈에 이어 투산 크라이슬러클래식도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을 초청한 가운데 타이거 우즈(28ㆍ미국)가 소렌스탐에게 출전 대회 선택에 관한 조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릎 수술 후 재활 훈련중인 우즈는 2일 ESPN(www.espn.co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렌스탐이 PGA투어 대회에 나온다면 코스 선택이 관건”이라며 오는 7월 열리는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을 적극 추천했다.
밀워키오픈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데 이 골프장은 전장이 6,759야드로 PGA 대회가 열리는 코스 중에서는 짧은 편이다.
우즈는 “소렌스탐이 메모리얼토너먼트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ㆍ7,106야드)처럼 긴 코스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밀워키 오픈처럼 짧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선택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6,800야드 이상의 코스에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6,600~6,700야드대 코스라면 해볼 만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소렌스탐이 PGA 도전 의사를 밝힌 뒤 BC오픈이 초청의사를 밝혔고 지난 31일 투산 크라이슬러클래식 대회본부도 초청의사를 밝히는 등 PGA 투어 대회가 소렌스탐 초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BC오픈 대회 코스의 전장은 6,974야드, 투산 크라이슬러 대회장인 투산내셔널 골프장은 7,109야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