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주, 급락세 탈출 급등 반전

카드주들이 4일 큰 폭으로 오르며 그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LG카드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오름폭이 다소 줄어 1,600원(14.16%) 급등한 1만2,900원에 마감,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환카드도 480원(7.11%) 오른 7,230원에 마감하는 등 카드주들이 증자 및 펀더멘털 개선 불투명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CSFB증권은 이미 LG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지만 유상증자가 발표된 이후 주가가 1만2,000원대로 떨어짐에 따라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도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카드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카드의 증자 결정으로 회사자금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인했으며, 주식가치 희석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반등세가 이어지기는 다소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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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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