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옵션 거래 26일부터 현금결제로 전환

거래종목수 7개→30개로 확대.거래세 면제

주식옵션 거래가 26일부터 결제방식이 실물인수도에서 현금결제로 전환돼 거래가 활성화할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23일 기존 실물인수방식 주식옵션의 모든 결제월물을 일괄 상장폐지하고 동일한 결제월물을 26일 현금결제방식으로 일괄 상장한다고 25일밝혔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주식옵션 거래에서 결제 때마다 실물을 확보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주식워런트증권(ELW) 발행자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을 제공해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식옵션 종목수도 종전 7개에서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SDI,삼성전기, 한국타이어, INI스틸, LG화학, SK㈜, KT&G,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CJ,신한지주, 하나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보험, ㈜LG, GS홀딩스, 한국가스공사, 한진해운, 대한항공, 강원랜드 등 23개가 추가돼 총 30개로 늘어난다. 기존 7개 종목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KT,POSCO 등이다. 거래소는 장기적으로 거래 종목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종전에 주식옵션거래에서 양도가액의 0.3%를 부과하던 증권거래세를 면제하고 계약당 자동권리행사 기준금액을 5천원에서 5원으로 대폭 낮춰 행사이익이 5원 이상이면 발생이익을 고객계좌로 자동 입금시키기로 했다. 기관투자가의 사후 위탁금 제도 적용범위는 KOSPI200 선물.옵션, 주식옵션에서국채선물 등 모든 선물.옵션으로 확대되고 헤지.차익거래의 위탁증거금률은 12%로 3%포인트 인하된다. 기관투자가들간의 협의대량거래 범위는 3년 국채선물 500~3천계약, 미국달러 선물 200~3천계약 등으로 각각 상향 조정되고, 회원이 추가증거금, 결제금액을 미납했을 때의 반대매매는 현행 시장 주문가에서 지정가주문으로 바뀐다. 주식관련 선물.옵션의 시장가 주문은 유동성 부족시 예상치 못한 가격으로 매매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월물에만 허용하고 차근월물에 대해서는 최종거래일이 속한 월의 첫째주부터 허용하던 것을 둘째주부터로 늦췄다. 거래소 관계자는 "결제방식을 비롯한 주식옵션 거래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증권사들의 파생상품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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