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테마주 시장경보제도 약발 먹혔나

투자경고종목 지정이후 주가 급락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투기성지표를 바탕으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한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급등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투기성지표(데이트레이딩 비중 과다)를 바탕으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룩손에너지와 유니모씨앤씨응 경고종목 지정 이후부터 10월31일까지 각각 42.75%, 29.45% 하락했다. 룩손에너지는 지난달 17일, 유니모씨앤씨는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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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감위 관계자는 “룩손에너지와 유니모씨앤씨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직전 5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이 각각 57.93%, 45.17%였고 데이트레이딩 계좌 비중이 전체 매매계좌의 6.48%, 7.61%를 차지해 투기성 지표 요건에 해당됐다”며 “투자경고종목 지정 후 주가 안정효과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시감위는 지난달 8일 단기 급등 테마주에 대한 대응책으로 ‘투기성 및 불건전성 주문요건’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5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이 45% 이상(15거래일간 75% 이상)이면서 ▦데이트레이딩 비중 과다 ▦최고가 매수체결 관여 과다 ▦최고가 매수호가 잔량 과다에 해당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시장 경보가 발동된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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