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재소자들에게 전자팔찌를 채워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감방마다 마이크를 설치해 모니터하는 첨단 교도소가 이번주 문을 연다고 CNN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렐리스타드에 들어설 이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6인용 기숙사식 감방에서 요리와 빨래는 물론 침대 밑에 있는 더치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자신들의 낮 일정을 짤 수도 있다.
감방에 설치된 마이크는 감방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통제실로 전달하고 통제실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이용, 음량과 리듬 등을 분석해 재소자간 싸움 등이 일어나는 것을 교도관에게 알려준다.
현지언론은 이런 식의 감시를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나오는 독재자 ‘빅브라더’가 시민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는 방식에 비유하면서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