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P=연합】 이탈리아의 피닌파리나 자동차 설계회사는 30일 중국의 하페이자동차사와 합작으로 설립중인 자동차회사가 오는 98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피닌파리나사의 세르지오 피닌파리나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용·상업용 소형 다목적 자동차를 하페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닌파리나 사장은 생산량은 1년에 최고 15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할 것이나 나중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닌파리나와 중국 국영 하페이사는 지난 5월 합작회사 설립 협정에 서명했으나 그동안 생산할 차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