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탁현민 교수 "해병대캠프가 대체 뭐랍니까"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지난 18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해병대캠프 사고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탁 교수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군인정신은 군인들이 가지면 된다”며 “학생에게 민간인에게 아이들에게 군인정신이 필요하다는 이들의 광기가 이 슬픈 죽음에 가해자이며 동조자”라는 글을 올렸다.


또 그는 어린 나이에 해병대 정신을 가르치려는 사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시를 가르치고 음악을 들려주고 그림을 그리게 해도 모자란 시기에 해병대캠프가 대체 뭐랍니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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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한국사회에서 출세 하려면 군대 안가거나 몸에 지병이 있어야만 하는데 왜 아이들에게는 해병대 캠프니 군인정신을 가르치려 합니까?”라며 어린 학생들에게 군인정신을 주입하려는 사회 현실을 꼬집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캠프, 청소년들에게 군인정신을 무조건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해병대캠프, 이번 사고는 분명 어른들이 만든 인재인 듯”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탁현민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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