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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현ㆍ선물 매수세와 함께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도 매수에 가담한 데다 아시아 증시의 강세 영향 등으로 이달 1일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주에 비해 1.82% 상승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을 바탕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펀드는 0.98%, 배당주식펀드는 1.41%의 성과를 냈고, 특히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2.1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23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6개 펀드를 제외한 전체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308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은행업에 집중투자하는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4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비슷한 성격의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가 5.41%로 상위에 오르는 등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 5위권을 모두 휩쓸었으며, 금융 및 IT 관련 펀드가 중간 성과 상위를 휩쓸었다. 반면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마이너스 0.51%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천안함 침몰이 미미하지만 부담을 준데다 분기말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8%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의 중장기물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반채권펀드는 0.15%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이 0.21%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인 반면 듀레이션 2년 이상의 중기채권펀드는0.03% 상승에 그쳤다. 초단기채권과 우량채권은 각각 0.08%, 0.10%씩 상승했다. 펀드별로는 1월초 기준 회사채 비중이 65.94%인 '동양장기회사채 1(채권)C- 1' 펀드가 0.27%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고, 1월초 기준 총 11개 종목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 1[회사채]Class C' 펀드가 0.25%로 뒤를 이었다. 주간성과 하위는 중장기 우량채 및 국고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삼성장기주택마련 1 [채권]' 펀드가 마이너스 0.3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