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내년 공무원 20% 감축/홍콩 스탠더드지 보도

【홍콩=연합】 중국은 내년 2∼3월 새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국무원이 경제 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무원 20%를 감축할 방침이라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9일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중국 지도부는 내년 2월말∼3월초 개최되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감축안을 승인하는 즉시 전국에 걸쳐 대대적인 감원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인대에서 차기 총리 승인이 확실시되는 주용기 체제는 안정속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금융개혁, 국유기업 개혁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행정 효율화의 첫 작업으로 군살빼기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같은 공무원 감원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최소한 수백만명의 공무원 실직자가 발생, 강력한 반발과 함께 사회문제화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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