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차드 웨그너 GM북미담당사장(인터뷰)

◎“GM 한국진출 지금이 적기”/제조·조립협력보다 판매위주가 적절/품질 앞서면 재고누적문제 장애안돼『GM의 한국진출은 지금이 적기입니다. GM북미사업부(NAO)는 한국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설 것입니다.』 GM그룹 북미지역담당인 리차드 웨그너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북미지역본부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고 말했다. 그는 최근 GM의 가격경쟁력 제고와 제품개발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시장 진출은 어느정도 결정됐는가. ▲이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존 스미스 주니어 GM회장, 휴 국제사업부 사장과 만나 한국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한국시장은 보통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업체와의 협력분야는. ▲판매·제조·제품개발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부품분야에서의 협력은 주로 조인트벤처 형태였는데 상당한 성과를 보았다. 제조분야의 협력도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품개발 분야는 시기상조다. 경험상국외시장에 진출할 때 직접진출의 형태가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3개 협력분야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제조·조립분야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한국자동차 제조회사와 협력도 가능하나 시간·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빠른 시일내에 시장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판매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판매·제조 등 협력분야 파트너로 한 회사만 선정할 것인가. ▲특정업체와 독점적 관계는 맺지 않을 것이다. ­북미사업부의 한국진출 지원계획은. ▲밴·스포츠유틸리티카·소형차 분야에서 한국·중국·일본등지에 조립공장 건설문제를 고려중이며, 이를 지원할 것이다. ­한국내 자동차 재고문제가 심각하다. 그래도 진출용의가 있는가. ▲GM의 한국진출은 지금이 적기다. 재고문제는 미국서도 마찬가지다. 경쟁이 심하면 그에따라 제품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좀더 질좋은 제품을 한국에 공급하는 것도 장기적으론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다.<디트로이트(미국)=박현욱>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