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교육청, '계약심사'로 117억원 예산 절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한 해 동안 '계약심사'로 117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 해 2월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계약심사제를 실시, 연말까지 도교육청 및 북부청사 전 기관(사립학교 제외)의 학교공사와 물품구매 등 774건을 계약심사한 결과 총 사업비 3, 223억원 중에서 117억5,000만원(3.6%)을 절감했다. 이 절감 액은 한 학교 건축공사비에 달하며, 130여 개 교실을 증ㆍ개축 할 수 있는 규모다.


11개월 동안 월평균 절감액은 10억6,000만원이고, 분야별 연간절감액은 공사 96억3,000만원(3.9%), 용역 6억4,000만원(2.0%), 물품 14억6,000만원(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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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심사는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 계약 의뢰 이전에 ‘미리미리’ ▦원가계산은 적정한지 ▦공사방법은 타당한지 ▦설계의 낭비요소가 있는지 검토하는 제도로, 추정금액 3억원 이상 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20억원 공사의 설계 변경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 해 1월 재무과에 전담팀을 설치한 후 2월부터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근석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각종 계약에 들어가는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117억원을 절감했다”며 “원가계산의 전문성으로 낭비요인 제거, 효율적인 예산 운용, 품질 향상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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