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우중공업] "주가관리" 선언

대우중공업은 앞으로 고부가, 기술 집약적 선박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수익성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적극적인 주가관리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권익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16일 대우중공업 이재홍(李在鴻) 상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경영성과를 높이고 주주권익 보호차원에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주가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소수주주들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동시에 배당이익 극대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오는 20일의 정기주총에서 국민차와 상용차부문의 대우자동차로의 양도를 의결하고 기계와 조선부문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경영개혁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李상무는 『국민차와 상용차부문을 대우자동차에 양도하게 되면 건설기계와 산업차량, 공작기계를 비롯한 기계 및 조선부문 등 고수익 사업에 기업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고 외자유치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내년말까지 3조원이상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이같은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대우중공업은 98년말 현재 255% 수준인 부채비율을 올해말에는 200%이하로 낮추고,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도 지난해말 2.6%에서 2002년에는 4.7%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전년보다 11.4% 증가한 6조2,139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70%나 늘어난 1,616억원을 올렸다. 【임석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