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인당 GDP, 5년내 2만弗 힘들다”

삼성 이건희 회장에 이어 참여정부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달러 돌파를 정책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참여정부 임기 중에는 1인당 GDP가 1만달러대 중반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한국 경제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한국 경제가 향후 5년간 연간 5%대의 비교적 높은 성장을 거듭하더라도 2005년이 되어서야 1인당 GDP(1만1,770달러)가 1996년 수준(1만1,415달러)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정부 임기가 마감되는 2008년에도 1인당 GDP는 1만3,196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한 관계자는 “OECD자료를 토대로 한 1인당 GDP 전망에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GDP가 예상보다 빨리 늘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OECD가 한국 원화의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을 1,220~1,230원대로 비교적 높게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경쟁력이 강화해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경우에는 1인당 GDP 2만달러 달성이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의 연도별 1인당 GDP 전망 -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 경제성장률(%) 5.8 5.7 5.5 5.4 5.4 5.3 총인구(만명) 4,800 4,830 4,860 4,890 4,920 4,950 원ㆍ달러 환율 1,220 1,220 1,230 1,240 1,250 1,260 1인당 GDP(만원) 1,314 1,380 1,447 1,516 1,588 1,662 1인당 GDP(달러) 10,774 11,318 11,770 12,230 12,709 13,196 - (자료:OECD)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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