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아모레퍼시픽, '亞 최고 뷰티브랜드' 도약

中 시장 진출 5년만에 흑자… 올 영업익 4.6%성장 목표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화장품 판매경로에서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고 브랜드 강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린데 힘입어 지난해 1조3,57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486억원으로 7.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시장을 흑자 전환시키고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라는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백화점과 방문판매 등 프레스티지 경로에서 주요 브랜드가 성장한데다 '라네즈'의 백화점 입점에 따른 고객 확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각축장인 백화점 시장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카운셀링 강화로 전년 대비 13%의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전국 960개 점포의 로드샵 '휴플레이스'는 점당 매출이 23%나 증가했고 110개 점포를 갖고 있는 '이니스프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할인점의 경우 56개 매장이 직거래로 새로 전환, 총 231개의 직거래점을 확보하면서 할인점 매출이 15.7%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MB&S(매스뷰티&설록) 사업에서는 녹차시장의 상황 악화로 설록차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쟝센'과 '해피바스' 브랜드에서 기능성 제품을 강화해 각각 11%와 12%씩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사업 분야 역시 지역별로 매출 성장세가 고르게 분포돼 지난해 누계 매출 21.7%의 성장을 기록하는등 시장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라네즈, 마몽드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5년만에 흑자를 달성하며 22.4% 성장했다. 프랑스는 아모레퍼시픽이 현지에서 승부를 걸고 있는 '롤리타 렘피카'의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면서 프랑스내 시장점유율을 2.1%포인트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혁신과 성장을 통한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를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매출 10.5%, 영업이익 4.6%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메이크업 제품과 남성시장, 기능성 제품군 등을 강화해 신규 고객층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 로열티를 확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MB&S 부문에서는 세분화된 고기능성 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해외사업은 지난해 중국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기반으로 매장 확대 및 신규라인 도입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 변화·혁신통해 2015년 '글로벌 톱 10' 달성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1일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세계 속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업문화의 핵심가치이자 구성원들의 행동규범인 ‘아모레퍼시픽 웨이’를 선포했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는 태평양 너머까지 아름다움을 꽃피우겠다는 뷰티&헬스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정신을 승화시킨 기업 정체성을 뜻한다. 이는 곧 아시아의 미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내면과 외면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창조해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류의 영원한 꿈을 실현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궁극적인 소명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15년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비전 달성을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 인정받기 위해 따라야할 가치판단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5가지 핵심가치로 ‘개방’, ‘혁신’, ‘친밀’, ‘정직’, ‘도전’ 등을 정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고객만족으로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서경배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서 대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직원들에게 파트너십 강화 및 유통채널 혁신, 고객이 원하는 상품개발 등 다각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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