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몰 연말 大戰

12월 매출 연간실적 15%이상… 고객몰이 나서최대 성수기 12월을 맞은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매출극대화와 수익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각급 학교의 방학이 시작되는 12월 매출은 통상 인터넷 쇼핑몰 연간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비수기 두 달 이상의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 업체들은 지난해 가을 이후 인터넷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싸늘해진 사내외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인터넷 쇼핑사업이 성장성 뿐만 아니라 당장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시켜야 하는 과제다. 12월 매출이 양호하게 나올 경우 앞으로 고정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업체들은 주목하고 있다. 경품ㆍ사은품 제공, 영화시사회를 비롯한 문화이벤트를 비롯, 다양한 자체상표(PB) 상품, 무료 성형수술 등으로 고객몰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2월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정하고 월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솔은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트리, 향수, 보석등 기획상품을 할인판매하고 영화 '마리이야기' 시사회, 가수 성시경과의 데이트 등으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2월에 150억원 매출로 올해 1,000억원을 고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의 판촉물 특수를 감안, 금융사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캐주얼 의류와 명품, 화장품 등의 물량을 적극 확보했다. 또 공짜 크리스마스 선물, 예약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도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테디베어 인형을 증정하고 퀴즈 이벤트를 열어 마르티스 강아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0일부터 23일까지 윌비닷컴과 공동으로 1명에게는 전신성형을, 175명에게는 희망부위를 성형수술해주는 신데렐라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23일까지 주위의 선행을 한 사람이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감동 깊게 적으면 사연의 주인공 20분을 선정 '사랑의 쌀' 20㎏을 보내준다. 또 '겨울 라이프스타일 제안전'을 열어 난방용품, 옥돌매트, 코트, 머플러 등을 기획, 판매할 방침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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