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G가 대세다] 3G보다 5배 빨라… 영화 한편 다운받는데 2분이면 OK

■ 끊임없는 동영상 속도의 진화<br>목소리 끊김 없는데다 영상도 8배이상 깨끗… 짜증나는 화상회의 끝<br>고화질 TV 시청 가능… 내비게이션에도 동영상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선보인 'LTE 영상통화'는 이전까지의 영상통화보다 8배 선명한 화질과 2배 또렷한 음성을 자랑한다. /사진제공=SK텔레콤



지금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DMB, 주문형비디오(VOD), 유튜브 동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4세대(4G) 서비스는 현재 3세대(3G)의 영상 서비스를 순식간에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어버릴 것으로 보인다. 3G보다 5배 빠른 4G의 속도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1.4기가바이트(GB)짜리 영화 한 편을 순식간에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운로드도 귀찮다면 출퇴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바로 재생해볼 수도 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동영상은 4G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다. LTE로는 1.4기가바이트(GB)짜리 영화 한 편을 2분만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속도가 이쯤 되면 지인들끼리 일상적으로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된다. 이전까지 카카오톡으로 사진과 구구절절한 설명만 보내놓고 어딘가 아쉬웠다면, LTE 시대에는 갓 찍은 동영상을 바로 보낼수 있다. 이는 그저 아무데서나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볼 수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양한 관련 서비스들이 4G라는 날개를 달고 꽃을 피울 전망이다. 우선 영상 통화ㆍ회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LTE망에서는 영상ㆍ음성이 뚝뚝 끊기는 일이 없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2배 이상 깨끗한 음성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LTE 영상통화'서비스를 갤럭시S2 LTE에 탑재했다. 이전까지 영상통화는 64Kbps로 제공됐지만 LTE 영상통화는 이를 500Kbps 이상으로 개선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생생하게 상대방의 모습과 풍경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LTE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LTE망으로 여러 사람들끼리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회의할 수 있는 'HD 비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전까지 3G 이동통신 서비스로는 뚝뚝 끊기는 목소리와 영상 때문에 화상회의가 거의 불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 19일 HD급 화질의 실시간 방송과 최신 영화, TV다시보기 등의 VOD를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에서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TV 서비스 '유플러스 HDTV'를 출시했다. 유플러스 HDTV에는 LTE망에 맞춰 최적의 TV 시청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스트리밍(Smart Streaming)' 기술을 적용했다. 실시간 채널 10개와 5,000여편 이상의 VOD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옵티머스 LTE와 갤럭시S2 LTE에는 유플러스 HDTV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도 동영상이 추가된다. SK텔레콤은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지역 정보와 보행자용 길찾기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T맵 핫(HOT)'에 이용자들이 다양한 사진 자료와 파노라마 형식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보다 상세하고 현실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T맵 핫 서비스는 T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3G에서도 이용 가능하지만 LTE에서 서비스 속도가 약 5배 정도 더 빠르다. 이밖에 LTE 시대엔 '모바일 개인방송'도 당연해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시대에는 깨끗한 화질의 모바일 개인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VJ와 대화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개인 방송을 각자의 주소록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맥끼리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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