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일월드컵 D-50]아드보카트호 최종 엔트리 고심

이동국 대안 물밑 탐색전, 상대팀 정보 수집등 분주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0일 출국, 유럽파 태극전사를 점검하며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최종 엔트리를 구상하는 한편 현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상대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핌 베어벡 코치도 K-리그와 J-리그를 오가며 선수 선발에 고심하고 있으며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돌아오면 제시할 이동국의 대안을 준비 중이다. 지금으로서는 물밑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게 되는 다음 달 11일 최종 엔트리 발표 후에는 말 그대로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월드컵 대표로 선발되는 태극전사 23명은 다음 달 15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 첫 담금질에 돌입한다. 지난 1~2월 41일 동안 지구 한 바퀴 반을 돌며 10차례의 공식ㆍ비공식 평가전을 치렀던 한국 대표팀에게 이제 남은 실전 기회는 4번. 5월 23일 국내에서 세네갈과, 26일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갖고 유럽 현지로 떠나 6월1일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6월4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가나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세네갈, 가나를 상대로 토고전 필승 전략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노르웨이를 맞아 스위스전 돌파 비책을 짜낸다는 것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획. 이 모든 평가전을 마치면 6월6일 2차 베이스캠프인 독일 쾰른에 입성, 9일 월드컵 개막을 준비하게 된다. 대표팀은 쾰른에 베이스 캠프를 두고 본선 G조 조별리그 1∼3차전 결전의 현장인 프랑크푸르트(토고전), 라이프치히(프랑스전), 하노버(스위스전)를 오갈 계획이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 15일 오후 10시 토고전을 치르며 19일 새벽 4시 프랑스, 21일 새벽4시 스위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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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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