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펀드 투자 1분기엔 신중해야"

긴축조치로 올들어 수익률 -2.47%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중국 증시도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 수익률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급준비율 인상 등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로 올 들어 중국본토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20일 현재 -2.47%로 해외 투자 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높은 10.7%로 발표되자 정책 당국의 통화 긴축 기조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배분 연구원은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GDP와 물가 발표로 올 1ㆍ4분기 중 지준율 인상 등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펀드에 대한 1ㆍ4분기 투자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2010년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시장 물량(전체 중국 시장의 2% 안팎) 및 보호예수해제물량(5조8,000위안)도 증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GDP 발표로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장기적으로는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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