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학생들이 야간에 눈 피로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과 달리 직장인은 오후 4시경 눈피로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의 눈 건강 브랜드 '아이시안'은 4월 한 달간 일반인과 직장인 869명을 대상으로 '눈 피로도 및 눈 건강관리 실태'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응답자의 38%가 오후 4시에 눈의 피로가 가장 심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주부와 학생 등 일반인의 39%가 오후 9시 이후에 눈의 피로를 느낀다는 응답과 차이가 있다"면서 "이런 응답이 나온 것은 직장인들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직장인들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의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이유로 컴퓨터(68%)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휴대전화(7%), 독서(5.5%), TV(5%) 등의 순이었다.
최재호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진다"며 "이럴 경우 눈의 사용 시간이 누적되는 늦은 오후가 되면 눈의 피로감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IT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1시간에 5분 정도 안구의 긴장 상태를 해소시켜 주는 안구 운동과 지압법으로 수축을 풀어주면 좋다"면서 "블루베리나 당근, 피망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역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