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2층 중앙에 기업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VIP룸’을 만들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희 공항공사 사장은 24일 “현재 고위관료 등이 이용하는 의전실은 여객터미널 3층에 있다”며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의전실과는 별도로 3월 말까지 인터넷과 회의가 가능한 비즈니스 VIP룸을 설치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장기적으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유료 맞춤형 개인 의전 서비스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새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과 관련, “인천공항이 상하이와 베이징공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3단계 공사가 필요한데 민영화된다면 이런 부분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공항의 경우 기간산업으로서 국가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