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슬레, `초이스' 매출 증대로 쾌재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사는 요즘 엉뚱한 고민에빠졌다. 일본과 유럽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자사 고급커피인 `네스카페 골드'가 한국시장에서는 찬밥신세이고 맛과 품격이 한수 아래인‘테이스터스 초이스'가 뜨고 있어 판촉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89년 10월부터 국내생산한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는 동서의 맥심커피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품으로 지난 8-9월 가정용 커피시장의 39.9%를차지한 동서의 맥심커피를 바짝 뒤쫓고 있다. 가격은 동서의 맥심(1백80g)과 초이스커피(1백75g) 모두 3천7백80원이다. 네슬레는 초이스커피가 예상과는 달리 인기가 치솟자 12월초쯤 맛을 더 진하게한 후속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슬레는 반면 고급커피로 내놓은 네스카페 골드가 국내시장에서 맥을 못쓰자이 제품광고를 중단하고 대신 초이스 커피 판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테이스터스 초이스커피가 한국시장에서 강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해방이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왔던 커피가 바로 초이스커피이어서 우리 입맛에 맞는 것. 업계에서는 네슬레의 초이스커피가 팔리는 곳은 세계에서 한국과 미국뿐이라는말까지 나돌 정도다.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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