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不정책 당분간 유지하겠다"

盧대통령, 대학교육협의회 총장등과 오찬

"3不정책 당분간 유지하겠다" 盧대통령, 대학교육협의회 총장등과 오찬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 “대학 저평가… GDP1%는 지원해야” 서울대학교의 2008학년도 입시요강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정운찬 서울대총장이 교육문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대학교교육협의회 회장단 청와대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3불 정책의 고수 의지를 밝힌 반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정 총장은 '서울대 입시안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를 금지한다는 이른바 '3불(不) 정책'에 대해 사회 양극화가 극복되는 시점까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3불정책은 유지해나가야 한다"며 대학측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에 있어서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3불정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잠정적인 원칙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이 3불정책 유지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통합형 논술시험을 도입하려는 서울대의 방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찬간담회에서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박영식 대학교육협의회장(광운대총장)과 정운찬 서울대교수를 비롯한 회장단 17명등 20명이 참석했다. 입력시간 : 2005/07/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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