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외국인 재매수 종목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종목도 투자 유망한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증권은 16일 최근 외국인 매도로 지수 대비 하락폭이 큰 종목들에 대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들 종목 중 외국인 재매수 유입 기업들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가 54.20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8일 이후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를 했다가 최근 다시 사들이고 있는 NHNㆍ휴맥스ㆍ한단정보통신ㆍ아시아나항공ㆍKTFㆍ에이스디지텍 등을 관련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 매도로 7월8일부터 9월8일까지 두달 간 평균 19% 이상 하락해 코스닥 지수 하락폭인 8.0%보다 낙폭이 2배가 넘지만, 최근 1주일새 외국인 지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며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ㆍ한글과컴퓨터ㆍ동국산업ㆍSTS반도체ㆍ하나투어ㆍ서울반도체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최근 두달간 외국인 지분율이 4.72%포인트 늘어난 동국산업의 경우 주가가 114.9%나 상승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송창근 선임연구원은 “최근 두달간 외국인은 총 4,152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거의 유일한 매수주체로 떠올랐지만, 인터넷 및 통신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팔고 중소형 우량주를 사들여 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면서 “지난 주부터 외국인매수세가 NHNㆍKTFㆍ아시아나항공 등 주도주로 유입되고 있어,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