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은행, 사무라이본드 300억엔 규모 발행

리먼사태후 국내 금융사 처음… 엔화채권 발행 급물살 탈듯

SetSectionName(); 산업은행, 사무라이본드 300억엔 규모 발행 리먼사태후 국내 금융사 처음… 엔화채권 발행 급물살 탈듯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산업은행이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산은은 3일 일본 시장에서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2년(121억엔), 3년(109억엔), 5년(70억엔) 만기 고정금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2년물의 경우 엔화 리보에 가산금리 190bp(1bp=0.01%포인트)이며 3년과 5년이 각각 200bp, 210bp이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당초 만기 2년과 3년 이중 구조를 계획했으나 5년짜리에 대한 요청이 들어와 다중구조로 결정했다"며 "제시된 금리 범위의 하단에서 발행금리가 정해질 정도로 좋은 조건에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에는 예정금액의 두 배 가까운 주문이 몰렸으며 참여한 투자자 수도 87곳으로 한국물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산은 관계자는 "리먼 사태 이후 일본 시장에서 첫 싱글 'A'등급 발행이었지만 지난해와 올 초 기획재정부 주관 민관합동 투자설명회와 치밀한 발행전략에 힘입어 매수청약이 많았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에 조달한 엔화를 외채상환과 외화대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산은이 사무라이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현재 엔화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ㆍ수출입ㆍ국민ㆍ우리은행의 해외채권발행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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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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