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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사진) KOTRA 사장이 최근 펴낸 신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안으로 ‘신뢰경제’를 지목했다. 3일 KOTRA에 따르면 오 사장은 지난달 30일 ‘신뢰경제의 귀환’을 출간했다. ‘신뢰경제의 귀환’은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오 사장은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로 떠나고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밤늦도록 근무하는 등 전 사회 구성원이 모두 희생하며 경제개발을 이뤄냈던 지난 1960~1970년대와 달리 이 같은 사회적 연대가 희미해지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에는 경제성장도 더뎌졌다고 지적한다. 정부의 리더십과 법치주의 확립, 경제 불평등 해소 등을 통해 신뢰경제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는 게 오 사장의 주장이다.
한편 오 사장은 3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산업자원부 제1차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