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전자 "나도야 간다"

3분기 영업익 예상 넘어 1,900억 "순익 턴어라운드…주가 긍정흐름 탈듯"


LG전자 "나도야 간다" 3분기 영업익 예상 넘어 1,972억 "순익 턴어라운드…주가 긍정흐름 탈듯"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1,972억원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300억원 가량 웃돌았으며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G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LG전자는 17일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조542억원, 1,972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 각각 4.5%, 3.5% 늘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5억원, 22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예상치(매출액 5조9,225억원, 영업이익 1,662억원)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순이익은 LG필립스LCD의 지분법 손실과 해외법인의 판매 부진 등으로 예상치(430억원)를 밑돌았다. LG전자측은 “3ㆍ4분기에 초콜릿폰과 디지털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휴대폰 사업의 경우 3ㆍ4분기를 전환점으로 앞으로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초콜릿폰의 인기에 따른 북미시장 점유율 회복으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69.9% 늘어난 982억원에 달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부문에서의 실적이 좋았고 원가 절감도 많이 이뤄져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3ㆍ4분기 실적발표이후 LG전자의 주가흐름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LG전자의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동안 실적 우려 등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지분법 평가손실과 해외법인의 판매 부진 등으로 LG전자의 3ㆍ4분기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휴대폰 부분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에 따라 4ㆍ4분기 실적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실적에서처럼 휴대폰 부분의 경쟁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만일 앞으로도 휴대폰 부분의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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