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다른아시아 지역 통화들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말레이시아 링깃貨의 가치도 낮춰야 할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마하티르 총리는 정보기술에 관한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른 국가들의 통화가 절하되면 우리도 링깃화의 가치를 인하할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말레이시아는 고정환율제를 시행, 링깃화의 가치를 달러당 3.80으로 고정시킨 바 있다.
마하티르는 이어 "말레이시아는 기업인들이 통화변동을 걱정할 필요없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가능한한 오래 환율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그는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회복의 첫 징후들이 있다"며 "자동차 판매가 이달 초 도입한 통화규제 때문에 월 5천대로부터 1만2천대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경제의 또 다른 긍정적 징후는 외환보유고가 9천만달러 늘어난 것이라고 마하티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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