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무역총액이 전년대비 20% 늘어난 2조1,000만달러를 기록,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무역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또 3년 뒤인 2010년에는 미국마저 추월, 세계 최대 무역대국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3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의 리위스(李雨時) 부원장은 최근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중국 수입ㆍ수출상품 교역회와 중국 대외무역 발전 심포지엄'에서 "올해 중국의 대외무역 총액은 2조1,000만달러에 이르러 20%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써 중국이 독일을 추월해 세계 제2위의 무역국의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11차 국민경제사회발전 5개년규획(11ㆍ5규획) 기간(2006~2010년)의 중국 대외무역이 12~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11ㆍ5규획 마지막 해인 2010년에는 미국까지 제치고 세계 1위의 무역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