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양경찰 교육 실무위주 전환"

김대홍 신임 해양경찰학교장<br>연구능력 강화·정책 개발 등 병행 교육혁신 추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마음으로 현실과 여건을 감안해 업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말 해양경찰학교장에 임명된 김대홍(55) 치안감은 이같이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교장은 해양경찰학교의 발전방안에 대해 “현 교육체계를 함정운용 등 현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전환하고 전문 교육기반 확충을 위해 훈련함 건조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해양경찰의 독자적인 교육체계를 정립하고 여기저기 흩어진 열악한 교육시설로 인해 분산된 교육과정을 통합해 자체 교육 위주로 전환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과 교육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정책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현재 실시 중인 수요자 중심의 ‘문제 해결형’ 교육을 ‘성과 창출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특히 교육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경찰학교를 해양 관련 종합교육기관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R&D센터 등 정책개발과 전문연구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지난 81년 경감 특채로 해경에 투신, 속초해양경찰서장, 여수해양경찰서장, 본청 국제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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