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4회 중소기업 대상] 중진공 이사장 표창 '세광라이뮤시스템'

업계 최초 재활용가구 제작

지난 1986년 설립된 세광라이뮤시스템(대표 이완재)는 도서관ㆍ박물관에 특화한 아이템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회ㆍ병원ㆍ은행ㆍ대학 등에 가구를 생산ㆍ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자원재활용과 유해물질 함량이 획기적으로 낮은 가구를 제작하는 등 환경친화적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칸막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과 토막나무ㆍ폴리염화비닐(PVC) 등을 재활용한 보강충전재 가구는 강도가 3~4배 높다. 지난해 7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상판회전용 다용도 책상으로 ‘굿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도서관 가구, 시스템 목재 등 가구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세광교구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10월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추기 위해 세광라이뮤시스템으로 사명을 바꿨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99년 10년 안에 망가지거나 사용하지 못하면 무상으로 수리ㆍ교체해 준다는 ‘10년 무상보증 이벤트’를 실시해 위기를 극복했다. 어려움 속에도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 특허 2개ㆍ실용신안 20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년도 매출의 2배가 넘는 151억원의 매출을 달성, 불황 속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여년간 교육ㆍ박물관용 가구 ‘한 우물’을 파온 집념 덕분이다. 이완재 대표는 “가구산업이 사양산업이라며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지만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특화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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