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서 용인 죽전으로 이전 … 5톤 트럭 300대 분량
대한통운은 서울 한남동에서 용인 죽전동으로 캠퍼스를 옮기는 단국대학교의 이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다음달 초까지 서울캠퍼스의 중앙도서관과 교수회관, 공학관, 과학관 등 강의동을 포함한 캠퍼스 전 건물의 내부 기자재와 교육설비를 새로 지은 용인 죽전캠퍼스로 옮긴다.
이번 단국대 기자재ㆍ설비 이전 규모는 5톤 트럭 300여대 분량으로, 대한통운은 화물 포장 및 운송을 위해 160여명의 전문 인력과 대형 크레인, 택배차량을 투입한다.
특히 대형 실험장비나 화공약품, 실험동물이 많은 과학관과 공학관, 피아노와 같이 충격에 약한 악기들이 있는 음대의 경우 장비 분해를 위한 전문인력과 온ㆍ습도조절이 가능한 무진동 차량 등 특수장비들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서울대 공대와 명지전문대의 이전을 맡았던 대한통운은 지금까지 보신각종과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운송 등 특수 대형 운송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