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 첼로음악 비교 감상하세요

다양한 첼로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내한연주회를 갖는 첼리스트는 러시아출신 미샤 마이스키와 네덜란드의 피터 비스펠베이. 마이스키는 24~25일, 비스펠베이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오후 7시30분)에서 각각 무대에 선다. 마이스키는 88년 이후 여러 차례의 내한연주회와 작곡가의 작품에 나름대로독특한 해석을 곁들인 연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이번이 두번째 내한공연인 비스펠베이는 작곡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정격연주로 애호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1948년 구소련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난 마이스키는 18세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모스크바음악원에 입학,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한 첼리스트. 72년 서방으로 망명, 이스라엘에 이주한 뒤 피아티고르스키의 가르침을 받기도 했으며 윌리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피츠버그심포니, 애드리언 볼트가 지휘하는 로얄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및 독주회 등을 가진 바 있다. 또 비스펠베이는 첼로 정격 연주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앤너 빌스마와 폴 카츠등을 사사, 바로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가. 엘리자베스 에버츠상과 네덜란드음악상 등을 수상하고 모스크바챔버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및 독주회를 가졌으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등 음반을 낸 바 있다. 먼저 마이스키는 피아니스트 다리아 호보라가 협연자로 나선 연주회에서 첫날에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바이우스」 중 「보라, 용사 돌아오다」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사장조」와 「소나타 제2번 사단조 작품 5」등 베토벤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25일에는 생상의 「소나타 제1번 다단조 작품 32」, 포레의 「네개의 노래」, 브람스의 「소나타 제1번 마단조 작품 38」등 다양한 작곡가의 첼로 음악을 연주한다. (02)3474-2354 이어 무대에 서는 비스펠베이는 1710년 런던에서 제작된 바락 노먼 첼로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을 원전대로 선보인다. 또 모던첼로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레거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프랑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02)59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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